[취재N팩트] '자영업·임시직' 취약계층 일자리 한파 / YTN

2018-09-13 33

취업자 수가 불과 3천 명 늘어나는 데 그치고, 실업자가 외환위기 수준으로 늘어나는 등 고용 침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임시일용직 등 이른바 취약계층들이 고용 한파의 직격탄을 맞게 된 겁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나누어보겠습니다. 차유정 기자!

고용 상황이 어느 정도 심각한가요?

[기자]
실업자 수로만 보면 외환위기 수준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실업자 수는 올해 들면서부터 8개월 연속 100만 명대를 웃돌고 있습니다.

외환위기였던 1999년 10개월 연속 100만 명대를 기록한 이후 18년여 만에 최장 기록입니다.

실업자 수는 내려가지 않는 가운데, 취업자 수는 점점 쪼그라들고 있습니다.

취업자 수는 올해 들어 급격히 줄어 2월부터 10만 명대로 떨어지더니, 최근 두 달째 만 명도 넘지 못했습니다.

지난달에는 불과 3천 명 증가하는 데 그쳐, 금융위기 여진이 이어지던 2010년 1월 이후 8년 7개월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지난달엔 청년 고용도 얼어붙으면서, 청년실업률이 같은 달 기준으로 외환위기 이후 19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취약계층 일자리 타격이 컸다고요?

[기자]
먼저 업종별로 살펴보면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일자리가 1년 전보다 20만 개 넘게 줄었습니다.

도소매업은 자동차 판매업자, 시장 소상공인들이고, 음식·숙박업은 음식점이나 숙박시설을 운영하는 대표적인 자영업 업종들입니다.

통계청은 무인점포나 온라인 쇼핑 증가 추세, 소비 부진에다가 제조업 부진 여파로 자동차 판매나 인근 소상공인들이 일자리 잃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도 고용 감소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비용 부담 때문에 종업원을 줄이거나 아예 가게를 접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비 청소부가 포함된 시설관리업 취업자 수도 1년 전보다 11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


고용 지위가 불안정한 임시일용직 근로자도 많이 줄었군요?

[기자]
종사자 지위별로 보면 임시일용직 일자리가 1년 새 24만 개 가까이 사라졌습니다.

최근 건설업·제조업 부진으로 고용 지위가 불안정한 임시일용직들부터 일거리를 잃었기 때문입니다.

나이별로 보면, 우리 경제 허리라고 할 수 있는 40대 일자리가 16만 개 가까이 급감했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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